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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8년 만에 웨딩드레스 자태 선보여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박정금’서 손창민과 결혼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탤런트 배종옥이 TV 드라마에서 8년만에 웨딩드레스 자태를 선보인다.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박정금’(극본 하청옥·연출 이형선)의 주인공 박정금으로 출연 중인 배종옥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48회에서 극 중 초등학교 동창생인 정용준(손창민)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 13일 일산의 한 예식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배종옥은 “옷이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며 “긴장된다”고 말해 20년 연기경력의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자신감을 회복한 듯 “오드리 햅번같지 않냐”고 농담을 건네며 여유를 되찾았다. 또 밤샘 촬영을 각오한 듯 “삼겹살을 든든히 먹고 왔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촬영을 위해서 배종옥은 직접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드레스는 가슴께서부터 팔까지 이어지는 망사레이스로 가슴라인을 부각시켜 섹시함을 한껏 강조했다. 또 등의 긴 리본 장식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소녀같은 마음을 표현했다.

상대역 손창민은 “이제야 남자 노릇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며 “후반 4~5회 분량을 기대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mulgae@cbs.co.kr

2008-07-17 (1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