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7일 (수) / 제 5 회
승현은 최회장네 광고건으로 발리 출장을 가게 된다. 승현은 미희
에게 같이 발리로 동반한 것을 제안한다. 회사일로 승현을 만난 최
회장은 친밀한 느낌에 승현을 찬찬히 뜯어본다.
비행기에서 유빈 몰래 가방을 챙긴 건희는 유빈을 골탕먹을 생각
에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건희는 가방을 미끼로 유빈을 끌고다닌
다. 고객들과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배를 탄 유빈과 건희. 장난끼
가 발동한 건희는 유빈을 바다에 놔둔채 떠나버린다. 아연실색한
유빈은 어쩔수 없이 헤엄을 쳐서 해변으로 향한다. 저녁 늦게까지
유빈이 리조트로 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된 건희는 걱정이 돼서 미치
겠다. 미안한 감정으로 바다를 쳐다보던 건희는 해변에서 나뒹구
는 유빈의 구명조끼를 발견한다.
회식을 마치고 승현의 집으로 데려다 준 최회장은 승현과 미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란다. 최회장은 비서에게 차승현에 대
해 조사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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