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6일 (토) / 제 29 회
레스토랑에서 도연(유태웅)은 선숙(김현정)에게 자기가 보기와는
달리 외골수같은 데가 있어서 자기와 가까워지면 오래 사귈 수 있
다며, 결혼 생활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킨다. 이때
태훈(선우재덕)과 윤희(최수지)가 레스토랑에 들어서고 넷은 식사
를 하지만, 내심으로는 모두 불편하다.
결코 편치 않았던 식사가 끝나고, 도연은 선숙에게 꽃과 반지를 선
물하며 정식으로 프로포즈한다. 이에 선숙은 씁쓸하게 웃으며 도
연에게 마음은 윤희에게 빼앗겼으면서 어떤 이유로 자기를 이렇
게 대하는지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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