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1일 (목) / 제 16 회
윤희(최수지)는 도연(유태웅)의 정신과에 들르고, 지난 밤 태훈(선
우재덕)이 안고 잤다던 은이의 곰돌이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다음 날 눈을 떠보니 다시 그 곰돌이가 없어져서 한참을 찾아 헤맸
다고 이야기한다. 이 와중에 윤희가 약간의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
자 도연은 태아를 위해서라도 약을 바꾸겠다고 말한다.
한편, 태훈과 도연, 광춘(맹상훈)은 식사를 하며 윤희의 몸 상태를
걱정한다. 그러다 도연이 외국대학에서 공동프로젝트를 제안 받았
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당사자인 도연은 그곳으로 가겠다는 의사
를 밝힌다. 하지만 태훈은 도연 덕분에 병원에서 정신과가 자리잡
혀간다며, 보수는 얼마든지 할 테니 여기 있으라고 부탁한다. 놀람
을 금치 못하는 도연을 뒤로하고 태훈은 속으로 음흉한 생각을 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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