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8일 (금) / 제 5 회
호텔 바에서 화영(유혜정)과 마주친 태훈(선우재덕)은 짐짓 그녀
의 존재를 모른 채 하려하지만, 화영이 자신이 얼마 전 윤희와 만
났다고 하자 얼굴이 굳는다. 이후 태훈은 윤희(최수지)에게 왜 화
영과 같이 있었는지 추궁하다가 윤희로부터 같이 있었던 남자가
도연(유태웅)이라는 말에 사색이 된다.
도연은 호텔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화영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도연은 그녀로부터 학비를 대준걸 갚을 필요는 없으며, 대신 윤희
를 자기사람으로 만들라는 말을 듣는다. 한편, 태훈은 임여사(정혜
선)로부터 자기가 데리고 있던 간호조무사 선숙(김현정)을 도연
의 방으로 보냈다는 말에 의아해하며, 한편으로는 찜찜한 기분이
든다.
윤희는 화영을 만난 자리에서 자기가 도연을 만난 사실을 태훈에
게 털어놓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일을 모두 꾸민 화영은 아무것도
모른 체 하며, 그 파티에 왜 도연이 나타났었는지 되묻기까지 한
다. 이후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 화영은 도연과 윤희가 우연히
만날 수 있도록 계략을 꾸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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