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4일 (목) / 제 20 화 

<꽃 피우는 아이> 
제 4 편 : 땅 속에는 꽃씨
출 연 : 이정우, 김석, 이옥정

다음날 아이는 대합실에 앉아 있다가 창구 안의 사무실을 들여다
본다. 삼촌과 여자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이
는 여자가 좀 촌스럽긴 하지만 삼촌의 인생에 봄날이 온다면 별 상
관없다고 생각한다. 기찻길을 건너 야트막한 언덕으로 간 아이는 
자신이 세상에서 그렇게 불행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흙 속에서 자그마한 꽃씨 하나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