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0일 (목) / 제 18 화

<노래하는 남자와 시를 쓰는 여자>
제 4 편 : 운명적으로 그들은 헤어진다 
출연 : 우희진, 서우영

왼쪽 벤치에 여자가 앉아 있고 옆에는 기타가 놓여 있다. 오른쪽 
벤치에 남자가 앉아 있고 옆에는 타자기가 놓여 있다. 여자는 기타
의 줄을 건드려 보고 남자도 타자기의 자판을 건드려 본다. 

여자는 언젠가 이 기타가 싫어질지도 모른다고 하고, 남자도 언젠
가 이 타자기가 보기 싫어질 거라는 말을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 
하지만 타자기를 버릴 순 없다고 하고, 남자는 자기도 그렇다고 한
다. 일어선 여자는 오른쪽 벤치로 가서 타자기를 들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