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일 (수) / 제 17 화
<꿈을 꾼 후에>
제 1 편 : 텅 빈 마을에서
출 연 : 정하나, 변재원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텅 빈 시골의 거리. 30대 초반의 남자(변재
원)가 주위를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다. 어디선가 낮은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남자는 그 곳으로 향한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 곳
은 시골의 주막. 한쪽에 놓인 술독들, 막걸리가 들어 있는 장독대,
술 빚는 데 쓰이는 도구들 등이 보인다. 남자는 한잔 할 수도 있겠
다 싶어서 기쁜 표정이다. 부엌 쪽에서 한복 차림의 여자(정하나)
가 걸어 나오며 남자를 반긴다. 여러 종류의 술이 담긴 그릇들을
소반에 담아 내어오는 여자. 남자는 술의 종류가 많은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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