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3일 (수) / 제 16 화

<옛사랑>
제 3 편 : 잘 지내겠죠 
출 연 : 이준, 주지훈

남자1(이준), 한 손에 배트를 든 채 의자에 앉아 가쁜 숨을 고르고 
있다. 남자1은 남자2(주지훈)에게 여자와 헤어진 이유를 말하기 시
작한다. 잘 지낼 거라는 남자2의 말에 남자1은 여자에게서 딱 한 
번 밤중에 전화 온 적이 있다면서 잘 못 지내는 거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녀가 술에 잔뜩 취해서 엉엉 울더니, 그 남자 욕을 막하
더라는 남자1의 말에 남자2는 그녀와 얼마나 만났냐고 묻는다. 다
시 울리는 남자2의 핸드폰. 남자2, 굳어진 표정으로 가만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