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1일 (월) / 제 16 화
<옛사랑>
제 1 편 : 고장났네요
출 연 : 이준, 주지훈
실내야구장. 코인을 넣는 박스에 500원짜리 동전을 집어넣고 배트
를 이리저리 만지는 남자1(이준). 옆 칸에서 남자2(주지훈)가 호쾌
한 폼으로 공을 치고 있다. 멍하니 그를 바라보는 남자1. 그때 어디
선가 핸드폰 벨이 울린다. 남자1, 급히 가방을 뒤져서 핸드폰을 꺼
내는데 전화를 받아도 벨은 계속 울린다. 남자1은 남자2의 가방에
서 그 소리가 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남자2에게 전화 왔다고 알려
준다.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2에게 남자1은 벨소리가 자기와 똑같
다고 말한다. 남자1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남자2에게 벨소리를 직
접 다운받은 거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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