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9일 (수) / 제 12 화
<바람은 그대 쪽으로>
제 3 편 : 갸우뚱 고개 젓는 그대 한숨 속으로
출 연 : 권해효, 율라
무슨 일을 했었냐고 묻는 남자. 동물원에서 일했던 여자는 마지막
으로 남은 퓨이라는 늙은 돌고래를 돌봐주고 있었다. 여자는 꽃에
대해 묻는다. 그 꽃은 이 행성의 마지막 꽃이었다. 남자는 꽃은 이
제 없지만 나무는 아직 살아있다고 말해준다. 마지막 비행선은 이
틀 전에 떠났고 이 행성에는 이제 둘만 남았다. 퓨이는 어떻게 됐
냐고 남자가 묻자 여자는 시를 더 들려달라고 한다. 시 낭송이 끝
나자 여자는 퓨이는 어제 죽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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