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8일 (화) / 제 12 화
<바람은 그대 쪽으로>
제 2 편 : 외롭다. 그대
출 연 : 권해효, 율라
모든 사람들은 이미 제7행성으로 떠났다. 사람들에 의해 행성들이
금새 황폐해져서 못 견디기 때문이다. 마지막 비행선을 놓친 여자
와 미완성 비행선을 만들고 있던 남자. 힘들지 않느냐는 여자의 질
문에 남자는 제일 힘든 건 외롭다는 거였는데 이제 그게 해결된 셈
이라고 대답한다. 여자는 창가에 놓인 꽃을 발견하고 놀란다. 여자
가 남자가 읽던 시집을 집어들자 남자는 수 백년 전에 쓰여진 시
(기형도의 시집)를 낭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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