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3일 (월) / 제 10 화
<누군가 날 사랑해>
제 1 편 : 누군가의 편지
출 연 : 홍은희, 이혜미
우연히 선배(홍은희)의 메일을 보게 된 후배(이혜미)는 선배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오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물어보는 후배에게 선배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는
편지라면서 말끝을 흐린다.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양다리 아니냐
고 추궁하는 후배에게 선배는 그 사람은 벌써 한달 째 연락도 거
의 없다고 말한다.
제 2 편 : 누군가의 정보
스토커일지도 모른다며 누군지 밝혀내겠다고 메일 보낸 사람의 정
보를 찾는 후배. 그러나 어디에도 그 사람의 정보는 찾을 길 없다.
만나자는 말도 없고 그냥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오는 메일. 남자친
구도 이 사실을 아냐고 묻는 후배에게 선배는 말할 기회도 없었다
고 말한다.
후배는 차라리 이 누군가를 만나보라고 부추긴다. 대답을 피하고
사무실을 나서려고 할 때, 선배의 엄마로부터 전화가 온다. 후배
는 내일이 선배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제 3 편 : 누군가의 초대
선배의 남자친구로부터는 연락도 없고, 누군가에게서 약속이 없으
면 식사나 하자는 메일이 온다.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후배
가 상상을 부풀리자 선배는 누군지 알 것 같다고 한다.
한달 전쯤 선을 봤다는 선배. 남자친구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초조
해져서 나간 선에서 만난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자신은 여전
히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온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에 운명 같은 걸 믿는다는 핑계로 거절하자 메일이 오
기 시작했다고 한다. 선배는 마음의 결정을 미루고 일단 나가자고
한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간 선배의 핸드폰에서 벨이 울리기 시작
한다.
제 4 편 : 누군가의 마음
버스정류장에 혼자 멍하니 앉아있는 선배에게 후배가 놀리며 다가
온다. 남자친구에게 전화 안한 거 후회할 지도 모른다는 후배의 말
에 선배는 두 번 상처받기 두렵다고 말한다.
후배가 택시를 잡고 먼저 가려는데 택시에서 내린 사람이 선배에
게 달려오며 왜 전화를 안 받냐고 화를 낸다. 전화기를 사무실에
두고 온 것 같다는 선배의 말에 남자(선배의 남자친구)는 못 말린
다는 듯한 표정이다. 후배는 선배에게 미소를 보이고 택시를 타고
떠나고, 선배와 남자친구는 나란히 길을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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