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8일 (목) / Season2 제 3 회
<한잔의 추억>
제 3 편 :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출 연 : 전유성, 정준, 장남경
주방에서 나온 주인은 여자 앞에 술 한 잔과 같은 안주를 내려놓는
다. 여자는 앞에 놓인 술을 가만히 본다. 주인은 남자의 테이블로
다시 가서 자리에 앉으며 남자에게 남자의 진짜 추억을 얘기해 달
라고 한다. 남자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대학교 2학년 때 영장 받고
혼자 배낭여행 갔던 일을 떠올린다. 술을 마신 여자는 뭔가 생각
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카운터 쪽으로 간다. 여자를 가만히 보고
있는 남자. 문득 뭔가 깨달은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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