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주몽] 30대 여자가 가장 많이 봤다

[OSEN=강희수 기자] 마지막 한 회를 남겨 놓은 MBC TV 월화사극 ‘주몽’을 30대 여성 시청층이 가장 많이 봤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3월 6일 오전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는데 사극이라는 장르에서는 의외의 결과라 특히 눈길을 끈다.

AGB닐슨이 3월 5일 방송분까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주몽’은 여자 30대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인 1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고구려 역사를 다루고 있는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남자 50대 이상, SBS TV ‘연개소문’이 여자 50대 이상의 시청자층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주몽’은 ‘대조영’과 ‘연개소문’에 비해 특정 연령층 쏠림 현상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30대 여성 시청자층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자 50대(13%), 여자 40대(12%), 남자 30대, 50대(11%), 남자 40대(10%) 등에서도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반면 ‘대조영’은 50대 이상의 남자(19%), ‘연개소문’은 50대 이상의 여자(18%) 시청자층에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구미 시청자들의 지지가 가장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몽’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40.2%로 집계됐는데 대구 구미 시청자들이 평균 44.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부산이 가장 낮은 32.8%를 기록했다.

또한 ‘주몽’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 40.2%는 역대 드라마 중에서는 12위, 사극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2000년 이후 드라마 중에서는 4위의 기록이다. 또한 주간 최고 시청률에서는 3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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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6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