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시청률, 다시 50% 넘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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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드라마 ‘주몽’의 뒷심이 부족하다?
다음달 6일 막을 내리는 MBC ‘주몽’(송일국·한혜진 주연)은 26일 TNS 기준 47.2%, AGB닐슨 기준 47.3%의 시청률을
올렸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들에 비하면 대단한 수치임엔 틀림없으나 자체 최고 기록엔 못 미치는 실적이다. ‘주몽’ 시청률은 지난 1월30일
50.3%를 기록하며 50%선을 돌파한 뒤 도로 40%대로 내려앉은 상태.
이제 종영이 얼마 안 남은 만큼 제작진으로선 50%대 시청률 만회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법도 하다. 이날 방송된 ‘주몽’은
소서노(한혜진 분)가 구출된 예소야(송지효 분)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양보’의 결심을 굳히는 장면을 담았다. 주몽(송일국 분)과 소서노의 결별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경쟁작들 시청률은 참담했다. KBS ‘꽃피는 봄이 오면’(박건형·박시연 주연)은 TNS 기준 3.6%, AGB닐슨 기준 4.0%를 기록
전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정이 조금 나은 SBS ‘사랑하는 사람아’(김동완·한은정 주연)도 TNS 기준 5.4%, AGB닐슨 기준 5.3%에 그쳐 ‘주몽’과는
커다란 격차를 드러냈다. ‘사랑하는 사람아’는 시청률 부진에 따른 조기 종영 결정으로 메니아들의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일일극 경쟁에선 MBC 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이순재·정준하 주연)이 이민용(최민용 분)과 서민정(서민정 분)의 이별이란 강수를
썼지만 KBS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박해진·한효주 주연)을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26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 시청률이 TNS 기준
20.5%, AGB닐슨 기준 19.3%로 나타나 ‘하늘만큼 땅만큼’(TNS 기준 26.4%, AGB닐슨 기준 27.4%)에 6∼8%P 뒤진 것.
‘하늘만큼 땅만큼’은 정무영(박해진 분)과 석지수(한효주 분)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흥미로워진다는 평가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2007-02-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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