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바른생활맨'에서 '소심남'으로 변신
 
[TV리포트]KBS1인기 일일극 '열아홉 순정'에서 우경 역할로 인기를 모았던 이민우가 소심남으로 변신한다.

이민우는 MBC '베스트극장-동쪽마녀의 첫 번째 마녀'편에서 소심한 성격 탓에 첫사랑 여인에게 진심한 번 보여주지 못하고 아쉬움을 간직하며 살아온 영우 역할을 맡았다.

십 삼년 전 숱한 소문과 무성한 뒷이야기를 남긴 채 연기처럼 사라진 남학생들의 우상 재인이 바로 영우의 첫사랑. 10년이 지난 후 술자리를 가지는 중 영우를 비롯한 친구들은 재인이 자신의 여자만이 아닌 만인의 여자였단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이어 십 삼년 만에 돌아온 재인이 다시 그녀의 남자들을 불러들이며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한 여자의 비밀에 대한 남자들의 두려움과 거짓말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꼬집을 전망이다.

이민우는 일일극에서 보여준 능력 있고 듬직한 '바른생활맨' 우경 역할과는 달리 사회 속에서 허우적대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소심하고 평범한 인물 영우의 매력을 빚어내야 한다. 그럼에도 속물이 다 된 친구들과 달리 타락하지 않은 순수한 매력 역시 표출해야 하는 역할이다. 아역탤런트 출신인 이민우의 연기내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밖에 영우의 친구로 국회의원 보좌관이 된 희돈 역엔 뮤지컬배우 이석준이, 연애 기획사 팀장이된 윤재는 김용희가 분한다. 아내의 병원을 관리하는 유일 역은 김혁이 맡고 모든 남학생들의 시선을 몰고 다녔던 재인 역은 영화 '꽃섬'에 출연했던 김혜나가 출연한다. 10일(토)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2007-02-06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