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0% 눈앞… 월·화요일은 '주몽천하'
시청률 50% 눈앞… 월·화요일은 '주몽천하'    
     
 
MBC ‘주몽’(송일국·한혜진 주연)이 마침내 시청률 50%를 돌파할 것인가.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주몽’은 전국 기준 47.9%의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50% 고지까지 겨우 2% 포인트 남짓한 수치만 남겨둔 셈이다. AGB닐슨리서치 조사결과도 46.1%로 집계돼 월·화요일 밤은 ‘주몽 천하’임을 새삼 실감케 했다.

반면 다른 방송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 월화드라마는 ‘주몽’에 가려 외면받는 실정이다. TNS에 따르면 ‘주몽’과 같은 시간대의 KBS ‘꽃피는 봄이 오면’(박건형·박시연 주연), SBS ‘사랑하는 사람아’(김동완·한은정 주연)는 각각 5.0%, 4.0%에 머물렀다. AGB닐슨 조사결과도 5.2%(‘꽃피는 봄이 오면’), 4.3%(‘사랑하는 사람아’)로 나타나 두 드라마가 ‘주몽’의 제물이 됐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9시 메인 뉴스 직전에 맞붙는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순재·나문희 주연)과 KBS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박해진·한효주 주연)의 대결도 흥미롭다. TNS는 29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이 21.7%의 시청률을 올려 ‘하늘만큼 땅만큼’(24.2%)을 바짝 추격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AGB닐슨에 따르면 ‘거침없이 하이킥’은 17.3%에 그쳐 같은 날 27.0%를 기록한 ‘하늘만큼 땅만큼’과 아직 10% 포인트 가량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2007-01-3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