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상이, 대소왕자 둘째 부인됐다
 얄미운 성격의 초등학교 선생이 대소왕자의 부인이 됐다.

최근 막을 내린 MBC 주말특별기획 ‘환상의 커플’에서 ‘소백녀’라는 닉네임을 얻은 탤런트 이상이(25)가 사극 ‘주몽’에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백녀’는 극 중 덕구가 소 100마리를 가진 농장주 아들인 줄 알고 좋아했다가 두마리 밖에 없다는 걸 알고 매몰차게 차버렸던 초등학교 교사 효정의 캐릭터를 빗대 네티즌이 붙여준 애칭이다. ‘환상의 커플’ 덕분에 요즘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 이상이는 요즘 ‘주몽’에서 양설란(박탐희)이 아이를 못 낳자 후세를 잇기 위해 대소왕자(김승수)의 둘째 부인이 된 가희 역을 맡아 참하고 순종적인 여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성격을 묻자. 이상이는 배시시 웃으며 “음∼. 애교 많고 활달하고 낯가림이 심하게 없을 정도로 붙임성도 많아요. 좋아하는 스타일은 유머감각이 풍부하면서 늘 자신있고 즐겁게 사는 남자에요”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MBC 공채 탤런트 30기로 데뷔한 그는 5년 여동안 할머니. 귀신. 광녀 등 안해본 역할이 거의 없을 만큼 고생했다. MBC 아침극 ‘황금마차’ 때는 회장 비서. 간호사. 커피숍 주인 등 1인 3역을 하기도 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고 신인’이죠. 연기 공백의 헛헛함을 극복하고자 올해 초부터 친구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하고 있어요. 자그마한 사업이지만. 많은 걸 깨닫고 있어요. 장사에서 고객이 왕인 것처럼 연기에서는 시청자. 팬이 왕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어요.”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맞았으니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이상이는 ‘미스터Q’의 송윤아처럼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악녀 역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4년 휴학 중으로 에스보드(Ess Board) 마니아인 스포츠우먼이기도 하다.

[스포츠서울]






2006-12-26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