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길래' 김지훈, "시청자들에게 욕먹는 동수, 안타깝다..."

MBC 일일연속극 '얼마나 좋길래'에서 남자 주인공 동수 역을 맡고 있는 김지훈이 동수가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얼마나 좋길래'는 동수와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 선주(조여정)가 자신의 아버지 만복(김영철)이 동수 가족의 원수라는 사실이 밝혀져 동수 가족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

선주는 결혼 전 자신의 아버지가 동수 가족들에게 몹쓸 짓을 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 하나만을 믿고 동수와 결혼을 하였는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동수가 선주에게 냉랭하게 대하더니 결국 헤어지자고 말을 하자 시청자들이 "실망이다" "비겁하다" "너무 심하다"라며 동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동수 역을 맡은 김지훈이 23일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와의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동수의 모습이 욕을 많이 먹고있다. 너무나도 안타깝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지훈은 "대본을 읽었을 때 선주를 버리기가 너무도 가슴 아프고 미쳐버릴 것만 같지만 16년동안 온가족이 생짜로 당했던 처절함과 참담함을 생각하면 원수의 딸인 선주를 나 혼자 살자고 보듬어 줄 수가 없는, 차라리 내가 죽어 살더라도 다른 가족들을 위해 선주를 버릴 수 밖에 없는 동수의 심정에 나도 같이 울었었다. 마치 선주가 처음 비밀을 알아버렸을 때 동수에게 차마 얘기 못하고 차라리 나 혼자 힘들고 나 혼자 죽어지내자는 심정으로 헤어졌던 것 처럼 말이다."라며 "하지만 시청자들이 동수 너무 안타깝다는 얘기보다 동수한테 실망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걸 보면 내가 너무나 멋지고 절절하게 그린 동수를 잘 표현해 내지 못하는것 같아서 작가님한테 너무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훈은 이어 "폭풍우 한가운데 맨몸으로 서 있는 동수의 처참함이 극에 달할 수록 감히 내가 감당하기는 점점 힘들어지겠지만, 그래도 끝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더더더 동수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선주한테 매정한 동수가 밉겠지만, 동수의 안타까움을 조금만 더 헤아려 달라."라며 시청자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그루넷(www.groonet.com)






2006.11.24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