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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주몽’에선 뜨거운 형제의 의리를 과시한 주몽(송일국)의 감성연기가 연출,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해모수를 잡을 때 사용했던 계책마저 사용하고도 주몽이 이끄는 다물군에게 참패당한 대소(김승수). 최후수단으로 유화부인(오연수)과 예소야(송지효)를 볼모로 이용 “보름까지 주몽이 구하러 오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서신을 사자를 통해 산채로 보냈다.
사자의 서신을 미리 확인한 오마협(오이-마리-협보)은 자칫 잘못하면 주몽이 대소의 계략에 휘말려 죽을 수 있다고 판단, 주몽에겐 아무 일도 아니라고 둘러댔다. 주몽을 대신해 유화부인과 예소야를 구할 방도를 찾기 위해 부여로 떠날 계획을 짰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몽. 측근들의 만류에도 불구, 부여로 말머리를 돌렸다. 부모와 처자식의 생사가 걸린 문제인 만큼 초조함이 컸기때문. 무묵재(무골-묵거-재사)와 동행하고, 부여로 향한 주몽은 천마산 산중턱에 이르러 오마협과 마주쳤다. 이어 자신을 속이고 독단적인 행동을 한 오마협에게 주몽은 주먹으로 다스렸다.
“대장님이 죽으면 우리 다물군은 다시 흩어져야 합니다. 대장님이 잘못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나선 일임에도 자신들에게 주먹질까지 가하는 주몽을 보고 놀라는 오마협. 자신들의 충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몽의 행동에 서운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너흰 다물군의 주축이고 나와는 형제들이다. 너희를 잃고 어찌 나 혼자 대업을 이룰 수 있단 말이냐... 우린 죽어도 같이 죽는다”
형제의 의리를 전하는 주몽의 말에 서운함은 눈물로 바뀌었다. 곁에 섰던 무묵재 또한 주몽의 인간됨에 깊이 감동, 주몽을 주군으로 모시게 된 선택이 옳았다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형제애를 전하는 주몽의 모습에 가슴 뭉클했다” “오마협에게 전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이 나왔다”는 감동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주몽의 절절한 심리를 세밀하게 연기했다” “카리스마 지존 송일국, 감성연기도 빛났다”와 같은 주몽역 송일국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주몽이 소서노(한혜진)로부터 부여궁으로 들어가는 비밀통로가 적힌 지도를 받게 돼, 유화부인과 예소야의 탈출성공에 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