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제2 대장금으로 뜬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이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대장금’의 뒤를 밟아가고 있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의 주목을 받으면서 제2의 ‘대장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과 KNTV 등 11개 매체 일본 언론인단 15명과 시청자 모니터요원 30명은 5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를 방문해 ‘주몽’의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이번 방문 취재는 일본의 한류 전문 위성채널 KNTV의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KNTV는 지난 8월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10분에 ‘주몽’을 방송하고 있다. KNTV 관계자는 “‘주몽’은 KNTV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주몽(송일국) 해모수(허준호) 영포(원기준) 등 ‘주몽’ 출연진의 팬들이 만든 커뮤니티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에 따르면 특히 송일국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겨울연가’ 이후 비슷비슷한 한국 트렌디 드라마에 식상한 일본팬들이 한국 사극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송일국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일본에 알려지지 않은 배우라는 점도 송일국의 강점이다. 또 일본 공연을 마친 뮤지컬 ‘갬블러’로 인지도를 구축한 허준호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해모수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일본 언론인단은 ‘주몽’ 촬영이 진행 중인 MBC 스튜디오를 둘러본 후 따로 마련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송일국·한혜진 등의 연기자와 이주환PD, 제작사 초록뱀의 김광일 대표가 참석했다. 3박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 언론인단과 시청자 모니터요원들은 7일 ‘주몽’ 나주 오픈세트를 방문한 후 8일 출국할 예정이다.

MBC는 ‘주몽’이 해외수출에서도 ‘대장금’의 뒤를 이을 만한 프로그램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방송이 끝나기도 전인 현재까지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필리핀·태국 등 6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점차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드라마가 끝난 다음에 수출 물꼬를 튼 ‘대장금’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주몽’이 아시아 각국에서 불러일으킬 열풍이 기대된다.

[스포츠칸 강영구기자]






2006-11-06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