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김지훈)의 떡볶이 프러포즈 장면에 이어 수철(도이성)의 프러포즈가 눈길을 잡았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얼마나 좋길래`는 혜주(윤세아)를 향한 수철의 프러포즈가
연출됐다.
수철과 혜주는 결혼이 깨진 형철(정찬)과 선주(조여정)의 동생들로 일관계로 만나 티격태격하다 어느새 사랑을 느끼는
사이로 발전했다. `럭셔리 걸` 혜주와 `털털맨` 수철의 프러포즈는 웃음을 자아낼 만 했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두 사람.
프러포즈이벤트를 예고한 바 있던 수철은 장미꽃 한 송이를 내밀었다. `겨우 꽃 한송이냐`며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혜주. 수철은 `이럴 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선물 통을 건넸다. 통속엔 돌돌말린 종이가 하나있을 뿐 반지나 목걸이는 보이지 않았다. 당혹스러움이 혜주를 스쳐갔다.
이에 영화감독을 꿈꾸는 수철은 돌돌만 종이를 "내 영혼의 누드"라고 말했다. 영화감독으로 데뷔할 때 쓸 시나리오 시놉시스를 돌돌
말아 선물로 주며 프러포즈 이벤트를 장식한 것. 혜주는 "종이를 선물로 프러포즈 선물로 주는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철은 "내
영혼의 나체다. 여자로 치면 임신한 초음파 사진과 마찬가지다"며 선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망을 금치 못한 혜주는 집에 돌아와
시나리오를 읽어 보고 그의 재능을 다시 보게됐다. 이벤트 자체는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지만 수철의 의도는 그대로 전해진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혜주와 수철이 잘됐으면 좋겠다" "둘이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며 이들 커플에 대한 호응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혜주가 재벌집 아들 민재와 수철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전개되며 이들 커플의 행보에 관심을
증폭시키게 만들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6-10-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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