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영웅기 2라운드..."진짜 재미는 이제부터"
 
“이제야 영웅서사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지금 같기만 바란다!”(UMM000)

30일 MBC 월화극 ‘주몽’에선 새로운 형제들을 규합해 고구려 건국의 초석을 다지는 주몽(송일국)의 카리스마가 웅장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몽은 한백족의 본거지를 기습해 무리들을 소탕하고, 족장 설탁을 제거해 은인이자 아내인 예소야(송지효)의 원한을 풀어줬다. 내부로는 번개산 산채에서 유민들에게 한나라와 대항할 무예를 가르치며, 외부로는 한나라의 동태를 철두철미하게 감시, 적의 기습을 차단했다.

주몽을 찾아온 신녀 여미을(진희경)은 “곳곳에 은거하고 있는 유민들 중, 새로 세울 나라에 인재가 될 인물들이 많다”며 “이들을 찾아가 신하로 맞아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몽은 오마협(오이-마리-협보)를 이끌고 새로운 인물들을 찾아 나섰다.

“난 다물군 대장 주몽이다. 난 너희들이 모둔곡에 은신하여 한나라군에 맞서 싸운다는 걸 듣고 찾아왔다... 한나라에 맞설 나라를 세우고자 한다... 내 수하로 들어오너라”

대뜸 찾아와 “수하가 되라”는 주몽의 말에 황당하다는 듯, 코웃음 치는 재사-무골-묵거 일행. “주군으로 모실 위인이 되는지 능력을 보여달라”며 대결을 제의했다. 이에 무예가 출중한 오이(여호민)가 나서 무골(서범식)과 무예대련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 협보(임대호)까지 가세해 겨뤘지만 무골의 무예실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를 해결한 것은 주몽. 단칼에 무골을 제압, 재사 일행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재사(차광수)는 “주몽은 신궁이라고 들었는데, 나 또한 활 쏘는 재간이 좀 있으니 겨뤄보자”며 주몽을 향해 활시위를 겨눴다. 이때, 주몽의 눈부신 카리스마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재사의 날아오는 활을 지켜보던 주몽이 번개처럼 활 두 개를 당겨 하나는 날아오는 활을, 다른 하나는 재사의 머리를 비켜가게 쏘았다. 신궁다운 활솜씨에 넋이 나간 재사 일행. “주군으로 모시겠습니다!”고 말하는 재사를 따라 주몽에게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살아난 ‘주몽포스’ 진짜 재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미진진하게 봤다. 지금까지 ‘주몽’의 모습 중 단연 최고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시청자는 “왜 진작부터 이러지 못했냐”며 “주몽의 영웅일대기에 초점이 맞춰지니까 드라마가 살아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중반 지지부진한 전개에서 탈피해 내용이 전체적으로 빨라지고, 볼거리가 다양해졌다는 반응.

한편 이날 방송에선 대소(김승수)가 현토성 태수 양정(윤동환)에게 철기군을 얻어, 주몽의 산채를 기습하는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 한나라와 부여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






2006-10-3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