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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일국이 ‘주몽’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19일 전남 나주 촬영장에서 만난 송일국은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 등 민감한 시기에 고구려를 세운 주몽을 연기하면서 국민들이 고구려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 보람을 느낀다”면서 “할아버지가 내게 이 역을 맡기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일국이 지칭한 할아버지는 외증조부인 김좌진 장군이다.
송일국은 스스로 ‘주몽’에 동화되고 있다. 송일국은 “부여 궁 안에서 대소의 눈치를 보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힘이 나지 않았는데 요즘 고구려를 건국하기 위해 부여를 빠져나가면서 다시 힘이 솟는 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촬영 초반에는 사고 위험 때문에 한두번 대역을 썼지만 이후에는 직접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오전 2~3시까지 촬영하고 6~7시에 다시 계속되는 강행군이지만 낙천적인 성격이어서 살이 더 쪘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또 ‘주몽’ 역을 위해 영구 제모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면도를 해도 점심 때면 시커멀 만큼 수염이 빨리 자라는 편. 이 때문에 그는 피부과 상담을 거쳐 영구 제모를 결정했다. 송일국은 “영구 제모 강도가 아주 심하지 않아 수염이 자라기는 한다”면서 “극이 어느 정도 전개되면 주몽이 수염을 붙이고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주몽’ 촬영장에는 인근 영광군에서 영화 ‘마파도2’를 촬영하고 있는 어머니 김을동, 친분있는 정치인 홍사덕 전 의원, 그리고 도올 김용옥이 나란히 격려 방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칸 강영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