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길래` 실연 김지훈 절절한 눈물연기
동수의 뜨거운 눈물이 팬들의 가슴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MBC `얼마나 좋길래`는 선주(조여정)와 헤어진 후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동수(김지훈)의 모습을 연출했다.

선주를 잊지 못해 혼 빠진 모습으로 하루 종일 멍하니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는 동수. 그동안 열심히 뛰어다니며 얻은 투자계약 약속까지 지키지 못했다. 가족들은 사업까지 팽개치고 혼이 나간 듯한 동수의 모습에 걱정스러워 했다. 믿음직스럽고 늘 웃음을 잃지 않던 바른생활 사나이 동수에서 상실감과 자괴감에 빠진 모습으로 돌변했다. 사랑을 잃은 슬픔이 그의 혼을 빼놓은 셈.

"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손가락하나도 까딱하지 못하겠고 아무 생각도 안나요"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을 흘리는 대목은 특히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리 없이 볼 위로 조용히 눈물 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동수는 일부러 주위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어 흠씬 두들겨 맞았다. 결국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동수의 처량한 모습이 그의 가슴앓이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엿보게 했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동수의 슬픔을 리얼하게 표현한 김지훈의 연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한 시청자는 "사랑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동수의 수척한 모습에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며 "김지훈의 연기가 너무 멋졌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 역시 "김지훈이란 연기자를 다시 보게 됐다" "동수 눈물장면, 정말 가슴절절했다"며 이날 동수의 상실감을 공감가게 표출해 준 김지훈에게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김지훈의 눈물열연이 동수와 선주의 애틋한 사랑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눈물로 화면을 물들인 ‘얼마나 좋길래’는 동수와 선주의 결혼식을 예고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6-10-18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