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송일국-한혜진 `NG수습 스타일` 눈길
 
제작진이 밝히는 화제작 ‘주몽’의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극 ‘해모수의 주몽이야기’에선 219일간의 대장정을 소화해낸 드라마 ‘주몽’의 비화가 소개됐다. 방송초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던 해모수 허준호의 입을 통해서였다.

이날 방송은 첫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현재 39회 방송까지 진행된 ‘주몽’ 제작의 모든 과정을 담은 메이킹필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늪에 빠지는 주몽’, ‘한민족 영웅의 최후, 화살 세례를 받는 해모수’ 등 주인공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탄생된 화제 만발 명장면과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무술신의 촬영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나라 걱정에 여념 없는 금와왕, 자식걱정에 잠 못 이루는 원후, 신비한 예지력의 여미을 등 촬영장 밖 연기자들의 실제생활과 촬영장 장난꾸러기 송일국의 귀여운 모습이 더해졌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NG 스타일.

이 과정에서 연기자들의 진솔한 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먼저 주몽 송일국이 NG 냈을 때 취하는 행동은 ‘포효’. 실수했을 때 바로 “죄송합니다”고 말하며 입을 푸는 특유의 동작을 취했다. 그래도 안 될 경우엔 촬영장에서 ‘악’ 소리까지 내며 포효했다. 때문에 함께 촬영에 임하는 이들이 놀라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는 게 제작진의 후문.

다음으로 여걸 소서노의 NG 스타일이 밝혀졌다. 소서노 한혜진은 입을 쑥~ 내미는 애교형. 마치 ‘메롱’하는듯한 귀여운 얼굴표정을 지어 진지한 촬영장 분위기를 ‘업’시켰다. 주몽 라이벌 대소 김승수는 ‘자책형’. NG를 내고 나선 “뭐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자신에게 꾸짓는 말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연기자들의 극중 재미난 대사를 모아놓은 ‘주몽’ 어록이 아울러 소개됐다. 최고 유행어로 선정된 말은 ‘한심한 놈’. 방송초반 철부지 주몽에게 쏟아진 말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 말은 영웅 주몽이 아닌 영포왕자 원기준에게로 옮겨갔다. 매번 엉뚱한 행동과 말투을 선보여 결과론적으로 주몽을 돕는 형세를 만들어 대소에게서 자주 듣게 됐던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선 탤런트 한혜진이 셀프카메라를 이용, 출연자들의 인터뷰내용과 촬영장 24시를 생생하게 기록, 시선을 모았다.

(사진 = ‘주몽’ 명장면 중 ‘늪에 빠지는 주몽’과 ‘최후를 맞이한 해모수’. ) [TV리포트 최정윤 기자]






2006-10-0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