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출신 연기자 이진이 첫 정극 연기에서 눈물 열연을 펼쳤다.
이진은 23일 방송되는 MBC 베스트극장 ‘사고다발지역’(극본 윤지수/연출 이재원)에서 고아 출신으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오연주 역을
맡았다.
‘사고다발지역’은 고아로 자란 두 남녀가 갖은 역경에도 서로의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 산 이의 기억과 죽은 이의 망각이 공존하는
사고다발지역을 통해 살아있는 동안 진정 해야 할 일은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이진이 맡은 오연주는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수한 여인이다. 영화 ‘프락치’에서 주인공 K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추헌엽과 호흡을
맞췄다.
이진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진 채 그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를 위해 이진은 그동안
발랄한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섬세한 내면 연기와 눈물까지 불사했다.
이진의 변신이 기대되는 MBC 베스트극장 ‘사고다발지역’은 23일 오후 11시 45분 방송된다.
뉴스엔 고홍주 기자(becool@newsen.com)
2006.09.21
(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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