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의 요정 '핑클'의 멤버였던 이 진(25)이 본격적인 연기도전에 나섰다.
이 진은 핑클활동과 해체이후 MBC 시트콤 '논스톱3'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드라마'에서 자신의 연기 가능성을 시험해보더니
10개월간의 휴지기를 거쳐 본격적인 정극에 도전한다. 핑클의 다른 멤버들인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가 각각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 진이 마침내 활동재개를 선언 한 것.
그동안 시트콤을 통해 연기맛을 본 이 진은 제대로 연기에 다걸기를 하기위한 방편으로 시트콤의 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한 10개월의 활동중단을
선택했다.
정극 연기를 위한 연기수업을 받으면서 와신상담해왔던 이진은 오는 23일 방영되는 MBC 베스트 극장 '사고다발 지역'편에서 스물 한살의 단란한 가정을 꿈꾸는 순박한 성품의
오연주 역을 맡았다.
'사고다발지역'은 마음은 착하지만 고아원 출신의 소매치기 전과기록이 있는 트럭 운전수 서준호와 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동갑내기 예비 신부의 깨져버린 꿈을 다룬 이야기.
이 진은 소속사를 바꿔가며 연기자로의 변신을 위해 꾸준히 내실을 쌓아온 터라 이번 정극도전에 대단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열달을 대외 활동없이 쉰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달라진 모습으로 진지하게 변신의 노력을
보여주려는 고욕지책이었다"며 "달라진 이 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남궁성우 기자(socio94@cbs.co.kr)
2006.09.08
(0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