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환희 환상 키스신 뒤에 이형철 시범 효과 톡톡

‘김옥빈과 환희의 환상적인 키스신 뒤에는 이형철이 있었다.’

김옥빈과 환희의 환상적인 키스신 뒤에는 탤런트 이형철의 완벽한 조교 시범이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MBC 수목극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한희)에서 신선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옥빈과 환희는 극 초반 사랑을 담은 짜릿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을 달궜다.

당초 한번에 OK를 받았을 정도로 완벽한 키스신이었다는 현장 소식과 달리 이 드라마의 연출자인 한희 PD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눈길을 끌었던 당시 키스신에는 탤런트 이형철의 도움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옥빈과 환희가 4회에 걸쳐 뉴질랜드에서의 키스신을 찍었다”고 전한 한희 PD는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장면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키스하는 얼굴을 꽉차게 잡은 화면부터 공중에서 사람들을 많이 잡은 넓은 화면까지 한 쇼트로 촬영했다”고 복잡했던 촬영현장을 설명했다.

해지기 직전 석양의 느낌으로 촬영하려고 서둘렀지만 정작 김옥빈(희수)과 환희(렉스) 등 두 젊은 배우가 만난지 얼마 되지않은 탓인지 키스신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연스런 느낌이 안들고 어색했던 상황.

이에 극중 렉스 역을 맡은 매니저 정상현 역의 이형철이 긴급히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데뷔 11년 차로 그동안 작품을 통해 무수한(?)키스신을 진행한 덕에 식은죽 먹기였던 탓일까. 이형철은 환희의 볼을 잡고 직접 시범을 보였고, 그후 환희와 김옥빈이 매우 자연스럽고 노련하게 키스신을 성공해냈다.

한 PD는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환희를 상대로 시범을 보이던 이형철이 생각나고 고맙다”고 새삼 고마움을 전했다.

한 PD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옥빈과 환희의 키스신 뒷이야기 외에 최근 방송된 지현우와 서지혜의 키스신을 비롯해 환희와 길건의 쇼무대 파격 키스신에 대한 재미난 에피소드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가수를 향한 연예인들의 꿈과 사랑을 담은 ‘오버 더 레인보우’는 지현우 서지혜 환희 김옥빈의 사랑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m)






2006.09.06 (1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