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연기자 데뷔 ''일단은 합격점''
2일 방송된 MBC 베스트극장 ‘잘 지내나요, 청춘’을 통해 정식 연기자로 데뷔한 가수 김C(사진)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김C는 면접을 200번 넘게 떨어진 뒤 나름의 철학을 갖고 백수 생활을 즐기는 ‘마형’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방영 후 MBC 베스트극장 홈페이지에는 평소보다 10배에 가까운 소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김C에 관한 글이 많다. 게시판에는 “김C의 신선한 캐릭터가 빛을 잃지 않았다” “김C의 능청스런 연기에서 진짜 마형의 모습을 본 것 같다” “가수 출신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연기였다” “능청스럽게 순수한 백수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등 김C의 연기에 합격점을 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촬영 당시 김C는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스텝들에게 웃음을 주며 촬영장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특히 그의 옥탑방에서 김동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축구선수 호나우지뉴와 닮지 않았느냐”고 던진 애드립 대사는 촬영장의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은 드라마에 실제로 삽입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촬영 중 발목 인대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다닌 김C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촬영에 임하는 프로 정신도 보여줬다.

김C는 “우리 시대 청춘의 모습을 담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기에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영화를 통해 꾸준히 좋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2006-09-04 (2006.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