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내나요 청춘`은 best of best~로 남을 작품같다.일도 공부도 연애도 맘대로 되지 않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꼭 내 얘기
같고 그래서 더 공감하고 위로받고 그랬던 것 같다" (시청소감 중)
지난 2일 방송된 MBC `베스트극장-잘 지내나요, 청춘`편이 잔잔한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이 드라마는 배우지망생 용묵(김동완)과 3번이나 실패하고도 여전히 고시공부에 목메는 고시생 보리(김보경), 스무살 애량과 연애하는 30대
백수 마형(김C)의 청춘을 잔잔한 시선으로 투영해냈다.
용묵과 보리, 마형과 애량의 연애는 청춘의 외로움을 달래준다. 하지만 불안하기 짝이 없다. 보리는 고시에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한다. 서른
중반에 찾아온 애량과의 로맨스에 마형은 설렌다. 애량은 "백수들은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서 만났다" 며 그를 찼다.
이에 보리와 용묵, 마형 셋은 꿈을 향했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자신들의 청춘기를 서로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마형은 200번 면접을
봤더니 그냥 포기가 되더라며 백수가 된 사연을 처음으로 꺼내 보였다. 보리 역시 고시에 떨어지는 횟수에 따라 점점 냉랭해지는 부모님의 모습에
상처받았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후 마형과 보리는 꿈을 접었다. 마형은 다시 회사 면접을 보러 다니게 됐고, 보리 역시 행정고시를 접고 말단 공무원이 됐다. 용묵만이
스타는 아니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쫓아갔다.
`석류 쥬스 광고 뒤에서 사람들이랑 노래하던 사람 아니냐, 연쇄 살인범 나온 영화에서 주인공 친구로 나오지 않았느냐`고 묻는 여학생들이
어느새 용묵을 알아본다. 이어 출연자들이 많은 청춘들을 격려하듯 힘찬 노래를 함께 부르며 끝이 난다.
"괜찮아 잘 될거야...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괜찮아 잘 될거야...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용묵 역에 김동완이 마형역에 김C가 분해 화제를 낳았던 이 드라마는 내용면에서도 역시 `베스트극장 다웠다`는 호평을 들었다.
" 공감을 일으킬만한 상황과 인물들 참 좋았다" "각 캐릭터에 맞는 배역을 적절하게 잘 소화해준 연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칭찬했다.
특히 공감을 자아내며 청춘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6-09-04
(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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