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베스트극장>은 연기자에게 휴식처"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베스트극장에 두 번째 문을 두드린다.

오는 2일 방송될 MBC <베스트극장> '잘 지내나요, 청춘'에서 배우를 꿈꾸는 지망생으로 등장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5년 <베스트극장> '매직알콜파워'에도 출연한 바 있는 김동완은 “베스트극장은 연기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마치 휴식처와 같다”며 “출연자체를 큰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경의 작가의 글이 재미있는 반면 정적이기도해, 기존에 자신이 보여주었던 밝고, 건강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인생의 실패를 경험한 용묵 역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베스트극장」출연에 남다른 포부를 보였다.

한편 김동완과 더불어 안정된 현실을 위해 고시를 택한 보리 역에는 영화 <친구>에서 레인보우 싱어 진숙으로 열연했던 김보경이 맡는다. 딱히 하는 일은 없으나 결코 비굴해 하지 않는 백수 마형 역에는 김C가, 마형과 사귀지만 어찌 보면 섬뜩하고 독특한 취향을 가진 동네 숯불구이 집 딸내미 애량 역은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혁주(지현우) 여동생으로 출연했던 나혜미가 분한다.

푸르다 못해 새파랗게 질린 청춘들이 ‘꿈’이라는 햇볕을 따라 길게 고개를 빼고 있지만 미래를 앞에 두고 지난한 협상을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협상들 끝에 누군가는 승리하고, 누군가는 타협하거나 포기할 테지만, 그것이 그들이 자신들의 청춘을 보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었기에 누구에게도 비난 받지는 않을 것이다.

9월 2일(토) 밤 11시 45분에 방송될 MBC<베스트극장>‘잘 지내나요, 청춘’에서는 현재든, 과거든 누군가에게나 있었을 청춘의 시절을 잔잔하고 담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피지 박주선 기자




2006.08.30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