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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극 ‘주몽’이 옛 조선 유민을 구하기 위한 전쟁을 선포, 본격적인 영웅의 면모를 과시함과 동시에 주춤했던 멜로라인을 강화시켜 시선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 와중에 28일 방송에서는 주몽(송일국)과 소서노(한혜진)의 ‘감동 포옹신’이 등장,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몽이 금와왕(전광렬)을 설득해 “조선의 유민들을 구하기 위해 진번과 임둔을 공격해야 된다”는 뜻을 관철시켰다.
한나라와 부여를 동시교역중인 연타발 상단. 이번 전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심하다 “강대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것보다 지금은 한쪽과 손잡고 나아갈 때”라는 소서노의 말에 부여를 돕기로 결정했다. 이에 소서노는 아버지 연타발(김병기)에게 이번 전쟁에서 상단을 이끌고 군상(전쟁에서 전시 물자를 대는 상단)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간청, 허락을 받아냈다.
주몽을 만나기 위해 부여궁으로 찾아간 소서노. 주몽이 좀체 궐 밖으로 나오지 않아 직접 찾아왔다며 자신이 군상이 되어 전장에 함께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주몽은 전장은 위험한 곳이니 나가서는 안 된다고 만류했다.
“마마를 전쟁터에 보내고 혼자 조바심치며 기다릴 순 없어요. 제가 군상이 되어 가겠다는 건 마마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절 위해서예요... 기다리다 속이 까맣게 타 죽어버릴지도 모르거든요”
자신이 전장에 나가야 하는 진짜이유를 밝히며 주몽에 대한 연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소서노.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 가득한 눈빛을 선보였다. 이에 주몽 역시 감동받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소서노를 슬며시 자신의 가슴으로 안았다.
이때, 먼발치에서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을 목격한 대소(김승수). 주몽에게서 느끼는 패배감과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상실감으로 분루를 삼켰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소서노의 감동대사에 가슴이 설?다” “주몽과 소서노의 포옹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떨려왔다” “두 사람의 포옹신 완전 ‘므흣하다’” 등 오랜만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멜로연기에 반색한 반응을 드러냈다.
이 드라마는 그간 주몽의 영웅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멜로요소를 상당부분 배제해 왔다. 때문에 팬들은 극의 긴장감은 살아났으나 극적재미는 다소 반감됐다는 지적을 해왔다. 그러나 이날 선보인 두 사람의 포옹신은 드라마에서 멜로라인도 새롭게 형성될 것임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진번과 임둔을 공격하겠다는 금와왕의 결정에 사출도의 제가들이 사신의 수급(전쟁에서 베어 얻은 적군의 머리)을 황제에게 보내는 것으로 반대의사를 전해 극의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