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한혜진 커플 '강철체력의 힘' |
역시 체력은 연기력!
송일국과 한혜진의 강철 체력이 드라마 '주몽'의 대박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사극 '주몽'은 현재 27회까지 방영된 상태. 미니시리즈 한 편이 통상 16부작이나 24부작인만큼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미니시리즈 한 편을 끝내고 지칠대로 지쳐있을 법한 상황이다. 얼마전엔 촬영장 스태프가 이동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모두가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 그나마 '주몽' 제작진이 상대적으로 마음을 놓는 건 남녀 주인공으로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하고 있는 송일국과 소서노 커플이 소문난 강철 체력의 소유자들이라는 것.
송일국은 알려진대로 스포츠마니아. 촬영이 없을 때면 산악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검도 등을 즐기는 가운데 심지어 철인3종경기 대회까지 빠지지 않고 참가할 정도로 건강한 육체를 갖고 있다.
한혜진도 예외는 아니다. 몸 약한 여배우들의 경우 미니시리즈 16부작 한 편 하는데도 후반들어 링게르를 맞았다느니 실신했다느니 하는 에피소드가 속출해 제작진의 애간장을 녹이는데 한혜진에게는 있을 수도 없는 일.
무더운 여름에 두터운 의상을 입고 연기하느라 힘들 수도 있지만 씩씩하게 한 장면 한 장면을 소화해내며 강철 여인의 행보를 잇고 있다. 지난 한해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를 했고 그 이전에도 'TV소설-그대는 별'을 찍는 등 주로 일일극을 많이 해 여느 연기자들 보다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연기하는 패턴에 익숙했던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여배우로는 드물게 쌍절곤이라는 특기를 갖고 있을 정도로 평소 체력 자체도 좋은 편.
반년을 넘어가는 사극의 경우 촬영 중반을 접어들면 배우들이 지칠대로 지쳐 대화도 거의 없이 기계적으로 진행될 때도 많다. 더욱이 '주몽'은 전남 나주 세트장, 지리산 일대, 경기도 용인 세트장, 서울 스튜디오 등을 초치기로 오가며 찍는 살인적 스케줄이어서 더욱 힘이 들 수 밖에 없는 입장.
그러나 두 주인공이 지치지 않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에 '주몽' 촬영장은 다른 사극에 비해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