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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몽`이 송일국의 한으로 사무친 눈빛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몽왕자는 친부 해모수(허준호)가 20년간 지하 감옥에 갇혀있다 대소와 영포 왕자에 의해 살해됐단 사실을 알고 피눈물을 삼키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대소(김승수)를 향해 이글이글 원한을 불태우는 주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 회에선 마음을 주지 않는 금와왕(전광렬) 때문에 "제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냐"며 눈물을 뿌린 대소의 모습이 눈길을 끈바 있다. 22일 방송. 멀리서 걸어가는 형 대소를 지켜보던 주몽. 그는 울부짖던 대소를 떠올리며 아버지의 원한을 되새김질했다. 이때 터진 대사는 명대사목록을 추가 시킬만했다.
" 아버지...지금 대소 형님을 바라보는 제 심정은 월나라 구천이 장작더미에 누워 쓸개를 씹는 심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원한과 분노를 삭여 복수의 칼날을 갈겠습니다.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들어 복수를 하는 그 날까지 아무리 쓴 쓸개라도 달게 씹을 것입니다. "
과거 주몽은 동굴 감옥에서 만난 해모수에게 무예를 배웠고 그를 스승으로 삼았다. 해모수가 (대소왕자로부터)처참하게 살해당한 후에야 그가 자신의 생부임을 알게 됐던 주몽. 해모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 맺힌 눈물을 뿌리는 주몽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이날 원한을 가슴에 품은 주몽의 대사는 이런 배경하에서 더욱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와함께 이날 방송은 조선 유민을 언급하며 금와왕의 결단을 촉구하는 주몽과 금와왕의 모습을 담아내며 또 다른 명장면을 연출했다. 민심을 살펴보러 나간 금와왕은 주술사가 판을 치는 흉흉한 분위기에 걱정스러워했다. 이때 의미심장하게 터진 주몽의 대사가 압권.
주몽은 조선유민들이 참혹한 삶을 살고 있으며 금와 왕이 그들을 구출해줄 거란 희망조차 버린 상황이라고 입을 뗐다.
"부여백성들의 혼란은 수습될 것이나 아무 희망 없이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옛 조선 유민들의 아픔은 누가 살펴주겠습니까...폐하께선 정말 옛조선의 유민들을 잊고 계신 것입니까..."
절절한 대사와 함께 눈빛을 빛내는 주몽과 고뇌에 사무친 금와왕의 리얼한 표정이 볼만했던 장면이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주몽의 얼굴에서 유민들의 고통에 감정이입해서 함께 아파하며 금와에게 호소하고 있구나를 느낄수 있었다"며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 주몽의 포스, 속이 시원했다" "주몽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
한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40.2%를 기록, 주몽의 영웅면모를 본격 부각시키며 인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사진 = 방송화면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