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좋아해..." 봉봉커플 흐뭇한 결말
봉봉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MBC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는 6일 봉기(이민기)와 봉순(유진) 커플의 찜질방 키스신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드라마는 청와대 요리사 봉순과 대통령의 아들 준원(류진)의 안타까운 사랑, 여기에 청와대 경호관 봉기의 애틋한 짝사랑이 엮어지며 매회 눈물 장면을 연출해왔다. 최근 준원과 봉순은 마음을 정리하고 오누이 사이로 돌아간 상황.

봉기가 부상을 입은 후, 봉순은 비로소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봉기에게 고백을 하려던 봉순이 번번히 기회를 놓쳤다. 결국 봉기는 팔의 깁스를 풀 때 그 위에 적혀진 봉순의 글을 발견해서야 그녀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깁스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언제나 나의 큰 하늘인 너에게 압디보고카...."

`압디보고카`는 `사랑해`란 의미의 순다어로 전에 봉기가 봉순에게 의미 없는 척 던졌던 말이었다. 기쁨에 넘쳐 봉순에게로 한달음에 달려가는 봉기. 그는 `압디보고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다시 날렸다. 이에 봉순은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다.

"좋아해...진짜 진짜 좋아해..."

봉순과 포옹하며 둘은 가슴 아팠던 사랑에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두 사람의 찜질방 닭살행각이 웃음을 자아냈다. 봉기의 가족과 봉순의 가족이 찜질방을 찾았다.

얼음방안에 단 둘이 있게 되자 눈이 맞았고 자연스레 키스를 하려는 두 사람. 그때 봉기부와 봉순모에게 들켰고 `요즘 젊은 것들...`로 시작하는 엄청난 지청구를 들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키스하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마지막을 수놓았다.

시청자들은 “포옹 장면 후 아쉬웠는데 두 사람의 귀엽고 예쁜 사랑이 연출 돼 많이 웃었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나 그동안 가장 무게 있게 다뤄졌던 준원과 봉순의 애절한 사랑이 갑자기 오누이 사이로 변하고, 얼마 있지 않아 봉순이 봉기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표시하는 대목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회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8.9%를 기록했다. (사진=방송화면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6-08-07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