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의 도원결의 팬들 "영웅면모" 감동



“주몽이 오이에게 떠나지 말라며 눈물을 흘릴 때 왠지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REDSOX112)

고구려 시조 주몽의 영웅적인 면모가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31일 방송된 MBC 대하사극 ‘주몽’에선 주몽(송일국)이 부영(임소영)이로 인해 자신을 배신했던 오이(여현민)를 되려 감싸 안는 장면이 연출돼 시선을 모았다.

지난 방송에서 오이는 도치상단의 수작에 넘어가 대소(김승수)와 영포(원기준) 두 왕자에게 ‘주몽이 초강법의 비밀을 알아내려 하고 있다’는 중요한 정보를 넘겼다. 주몽이 부영이를 구해낼 생각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

하지만 주몽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부영이를 구해내 오자, 오이는 심한 죄책감에 그간의 정황을 고백하곤 주몽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주몽은 떠나려는 오이를 붙잡으며 "자신의 잘못이 크다"며 떠나지 말 것을 청했다. 심지어 이를 위해 무릎을 꿇어 사죄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놀란 마리(안정훈), 협보(임대호), 오이는 참회와 감동의 눈물을 보이며 주몽과의 의리를 더욱 굳건하게 맺어줄 비장한 결의를 다졌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팬들은 “주몽의 카리스마에 반했다”라거나 “멋진 주몽 완전 ‘안습’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 시청자(ENGKSTKFKD)는 “주몽왕자가 오이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무릎 꿇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영웅으로서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청자(T1309)는 “배신한 이를 용서함으로써 정말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할 부하를 얻는 주몽의 모습에 매료됐다”며 “무협액션도 좋지만 이런 형제간의 도원결의 장면도 인상 깊었다”는 감동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대소왕자로부터 청혼 받은 소서노(한혜진)가 주몽에게 자신의 마음을 잡아달라며 간적접인 구애를 펼쳐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





2006-08-0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