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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스트극장 공모 당선작
MBC '베스트극장'이 신인작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극본 공모전의 당선작을 방송한다. 실험정신과 색다른 감각을 강조하며 올해로 15회째 극본 공모 행사를 벌인 MBC '베스트극장'은 3천8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라이카의 여름' 등 7편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오는 15일 오후 11시45분에 방송될 '네가 형부가 될 수 없는 오만가지 이유(사진)'는 이 당선작들 가운데 하나다.
대학 시절 남자 친구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던 영주는 볼품없는 친구 현민의 구애를 단번에 거절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평범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그에게 현민이 다시 나타나면서 고민이 시작된다. 현민이 멋진 직장인으로 성장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노처녀인 자신의 언니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것. 현민이 아직도 자신을 못 잊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주는 언니와의 결혼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밝은 성격의 커리어 우먼인 여주인공 나영주 역에는 SBS '연애시대'에서 궁중요리 전문가 정유경 역할을 맡아 인기가 급상승한 문정희가 캐스팅됐다. 백수인 언니와 능력 없는 남편을 먹여 살리느라 피로한 영주는 질투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학창시절에는 별볼일 없는 남자였지만 졸업 이후 세련된 인물로 변신한 강현민 역은 SBS '해변으로 가요' 등에 출연했던 김정욱이 맡았다. 직장에서는 냉철한 완벽주의자이면서 연인에게는 따뜻하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열정을 바치는 순정만화적 인물. 이밖에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 왔던 연기자 이혜은이 영주의 언니로 출연하고 무능한 남편 역할은 탤런트 임승대에게 돌아갔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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