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주부팬들 인기 깍일 것 같아 섬?"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MBC 새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극본 서영명·연출 장근수)에서 바람둥이 역할로 본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하는 김윤석이 "그동안 애써 모았던 주부팬들의 인기가 깍일 것 같아 섬?하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3월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에서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남편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내를 버리고 외도를 일삼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석은 역할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집사람도 연기자(연극배우 방주란)이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볼 거냐는 점보다는 대본이 괜찮느냐는 등의 대화를 주로 나눈다"며 "대본이 당해 본 사람이 아니면 모를 정도로 워낙 자세하고 실감이 나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연극까지 섭렵한 김윤석은 "사실 이상황에 연극까지 한다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지만, 워낙 좋은 작품이라 출연하게 되었다"면서 "저때문에 스케줄 조정도 있어 다른 배우들에게 미안하지만, 상대역인 하희라씨도 연극을 하신 분이라 그런지 이해해 주셔서 그런점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의 주제이기도 한 '이혼은 새로운 시작'이다는 카피에 대해서는 "이혼을 해서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 여주인공의 이혼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향하가는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있을때 잘해!!'는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뒤 사회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하희라(오순애)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지수원, 박형준, 김정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첫방송된다.

[외도하는 남편 역으로 주부팬들 인기가 깍일 것 같다고 말한 김윤석.]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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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4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