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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향한 왕자들의 물밑 경합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10일 MBC `주몽`은 태자자리를 위해 공을 세우려는 왕자들의 치열한 노력을 그렸다. 대소(김승수), 영포(원기준), 주몽(송일국) 세 왕자의 성향과 `그릇`의 크기가 비교되며 앞으로의 본격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영포 왕자는 밀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도치 상단과 손을 잡았다. 현재 당면한 문제는 한나라가 부여의 철제무기 개발계획 알게 됐고, 이에 따라 교역이 벽에 부딪혔다.
부여는 한나라의 압력으로 옥저와의 소금 무역마저 어렵게 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이에 도치는 소금 천 석을 옥저와의 밀무역으로 손에 넣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왕의 환심을 사라고 영포를 부추겼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당연 대소왕자였다. 한나라와의 마찰을 해결키 위해 현토성 태수 양정을 만나러 간 대소는 그로부터 푸대접을 받았다. 이에 대소왕자는 결단을 내리고 금와왕이 비밀리에 묻어둔 영웅 해모수의 묘를 찾아 수급을 베어 양정에게 바쳤다.
대소조차도 자신의 비열한 행동을 자각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대소는 "해모수를 죽인 공을 양정에게 줄 것"이라며, "왕이 되면 한나라와의 전쟁도 철제무기 개발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기뻐한 양정은 대소왕자가 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극적인 장면은 둘째 영포가 소금 천석을 확보했다고 왕에게 고하고 칭찬을 받는 사이, 대소가 현토성에서 돌아와 업적을 신고할 때였다.
대소는 한나라와의 무역마찰을 깨끗이 해결하고 한나라로부터 소금 만 석을 받아 왔다고 왕에게 보고했다. 영포의 공를 무색케하는 활약. 이에 영포는 얼굴을 구겨야했다. 나중 불거질 대소와 영포의 대결구도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와함께 연타발 상단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절치부심하는 주몽의 행동 역시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는 상황. 주몽은 `내가 궁으로 들어가게 되면 태자가 될 것`이라며 측근들을 불러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궁궐에 사람을 심어놓는 등 왕자들의 경합에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로선 주몽왕자가 해모수의 수급까지 바쳐가며 얻어낸 대소 왕자의 결과물에 필적할 만한 활약을 보여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소왕자가 `철제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과 달리, 철제무기의 달인 모팔모가 주몽을 따른다는 점 역시 이들의 대결구도에 흥미를 높이는 요인이다.
금와왕이 부단히 노력했지만 실패했던 단단한 철제무기개발을 성공시켜 대소의 뒤통수를 칠지 역시 눈길을 모으는 대목.
시청자들은 "세 사람의 갈 길이 보인다" "본격 대결구도로 접어들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왕자들의 본격 대결구도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는 `주몽`은 AGB닐슨 조사결과 37.1%를 기록, 전 회 기록 보다 1.3% 소폭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