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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千年古都)’ 전남 나주의 2000년 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주몽’의 촬영장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사진>.‘주몽(朱蒙)’은 기원전 108년 고조선 멸망부터 기원전 37년 첫 민족국가인 고구려 탄생까지의 과정을 그린 MBC
특별기획 드라마. 송일국(주몽)과 한혜진(소서노)을 비롯해 허준호·전광렬·오연수 등이 출연한다.
나주시는 작년 5월 방송사와 협약을 맺고, 촬영장 건립에 90억원을 지원했다. 드라마 전체 제작비는 300억원대라고 한다. 촬영장은
굽이치는 영산강의 수려함과 넓은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공산면 신곡·백사리의 4만3000평. 고대 도시의
성벽·왕궁·가옥·거리·대장간·신단(神壇)·봉화대·연못 등을 고증을 거쳐 반영구시설로 만들었다. 특히 입구의 해자문(垓子門·성문 앞에 만든 하천을
건너기 위한 다리. 성문을 내리면 바로 다리로 활용되는 구조다)은 국내 처음 제작된 드문 볼거리다.
지난 5월 드라마 시작 이후 이곳에는 평일 1000~3000명, 주말에는 1만~1만5000명이 찾아온다. 신현만(43) 나주시
관광기획팀장은 “촬영장 아래 평야에는 8만평짜리 생태공원을 만들고, 반남 고분군(古墳群)과 같은 유명한 유적과 연계시킨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촬영이 있는 날은 근접 관람은 어려우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게 좋다. (061)330-8224
[조선일보 김성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