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백만장자와...’ 끝낸 후 두달동안 술만 마셨다”


탤런트 윤상현이 데뷔 초기 가졌던 연기 부담감을 솔직히 드러냈다.

윤상현은 7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ARLMAX’의 화보촬영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를 마친 후 두달동안 연기에 대한 부담감에 술만 마셨다”며 고개를 저었다.

윤상현은 “‘백만장자..’를 마친 후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만 갔다”며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윤상현은 지난해 말 SBS 주말극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드라마PD 유진하로 분해 신인으로는 드물게 큰 배역을 맡았다. 갑작스레 큰 역할에 캐스팅 되다보니 이제 갓 연기를 시작한 윤상현으로는 그 부담감이 배가 됐을 것.

윤상현은 이에 대해 “캐스팅 직후 걱정에 잠이 안왔다”며 “프랑스 로케 때도 ‘어디로 도망갈까’하는 생각까지 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던 건 하루종일 대본만 바라보는 것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상현은 “그런 부담감에 ‘백만장자와..’이후 연기가 무서웠다”면서 “MBC‘불꽃놀이’도 촬영 직전까지 겁이 날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상현은 “그래도 부딪혀보니 ‘백만장자와..’때보다는 수월했다. 아마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된 것같다”며 “그런 경험 위에서 ‘불꽃놀이’는 나에게 연기에 대한 참맛을 알려줬다”며 웃음지었다.

윤상현은 지난 6일 MBC ‘불꽃놀이’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종영을 기다리고 있다.

윤상현은 “‘불꽃놀이’를 촬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참 얻은 것이 많은 드라마다. 이 배움 덕에 다음 작품은 더 잘해낼 자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상현은 ‘불꽃놀이’후 차기작 선정에 앞서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뉴스엔 김형우 기자(cox109@newsen.com)






2006.07.08 (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