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감독에게 北 명화 선물한 이유!

윤상현이 자신을 출연시켜준 연출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현재 출연 중인 '불꽃놀이'의 정세호 감독과 데뷔작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의 강신효 감독에게 북한 유명화가의 작품을 2점 구입해 선물한 것.

선물한 그림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당시 전시됐던 북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으로, 윤상현은 화가 김명수의 '계월향'은 정세호 감독에게, 화가 정유성의 '을밀대'는 강신효 감독에게 각각 한 점씩 전달 했다.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만큼 전문가의 눈썰미로 찾아낸 작품을 선물한 그는 "두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길이 없었다가 이번 기회에 낙찰 받은 그림을 드리기로 결심했다"며 "시간이 있으면 전공을 살려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작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낙찰가는 비밀이다. 그러나 낙찰가에 비해 상당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나면 고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림은 대개 화가가 세상을 떠난 후 비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배우도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지만 훗날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의 기무라타쿠야'로 2005년 네티즌에게 화제를 끈 바 있는 윤상현. 지난 2월 종영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 이어 현재 '불꽃놀이'에 연이어 남주인공으로 발탁된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기대해본다.

 

스타다큐 홍재현 기자(hong927@seoulmedia.co.kr)






2006.06.29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