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키워준 연출자에 북한 유명 화가 그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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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상현(29)이 자신을 연기자로서 키워준 연출자들을 위해 북한 유명 화가의 작품을 선물했다.
그는 현재 출연작인 MBC TV 주말극
<불꽃놀이> 정세호 PD와 올해 2월 종영한 데뷔작 SBS TV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강신효 PD에게 최근 각각
그림 한 점씩을 선사했다. 이 그림들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당시 전시됐던
북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 북한 화가 김명수의 ‘계월향’은 정 PD. 정유성
화가의 ‘을밀대’는 강 PD에게 각각
전달됐다.
자신을 데뷔시킨 연출자와 현재 호흡을 맞추며 가르침을 받고 있는 연출자에게 “더욱 열심히 해서 갈수록 빛을 발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같은 보은의 선물을 전한 것.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는 등 평소 미술에 관심이 큰
윤상현은 최근 한 인터넷 예술품 경매 사이트를 통해 이 그림들을 낙찰받았다.
윤상현은 “시간이 나면 전공을 살려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며 “북한의 선우영·정창모 등 일부 화백들은 세계적인 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유명하다. 그런 만큼 이 작품들이 내 그림보다 훨씬 가치가 있을 것이다. 평소 두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림이 대개 화가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되듯 배우도 비슷한 것 같다.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훗날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상현은 <불꽃놀이>에서
공인회계사 강승우 역으로 출연해 박은혜(미래) 한채영(나라)
등과 사랑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 JES 이영준 기자
2006.06.29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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