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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시청률이 높으면서 호평을 받는 드라마가 바로 MBC월화 드라마 ‘주몽’이다. 월드컵 열기로 방송이 중단됐지만 ‘주몽’방송이 재개되자마자 시청률 33%를 기록하는등 인기 고공비행을 다시 시작했다.
‘주몽’의 초반부 시청률을 견인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다. 고구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드라마의 서막을 연데다 보기 드문 남성환타지를 담은 드라마라는 점이 방송전 눈길을 끌었고 1~2회의 스케일 큰 영상과 해모수의 카리스마, 그리고 연기자들의 호흡이 최완규, 정형수 작가의 탄탄한 네러티브 전개 등이 어우러져 방송 초반부 시청률 고공비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5회이후 26일 10회까지 ‘주몽’의 인기의 코드는 바로 주몽의 어머니 유화의 자식을 강하게 키우게 하려는 강한 모성(母性)과 자식을 자신의 생명으로 지켜주는 진한 부성(父性)이다. 보통 자식에게 진한 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모성이고 강하게 키우는 역할은 부성이지만 드라마 ‘주몽’은 운명의 수레바퀴로 인해 주몽과 부모의 역할을 바뀐 것이다.
그동안 유화는 아들 주몽을 강하게 키우고 죽은줄로 알았던 주몽의 생부 해모수의 유업, 즉 한나라의 압력을 이겨내며 부여를 강하게 키워나가는 남자로 키우는 강한 모성을 발휘했다. 반면 부여왕의 배신으로 인해 두눈을 잃고 동굴 비밀감옥에 오랜세월 투옥된 해모수는 주몽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그를 죽이려는 두왕자와 권력층으로부터 주몽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다. 이과정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으로 다가가고 있다.
부성과 모성이 점차 상실되가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모성과 부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주몽’이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시청자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부성과 모성은 ‘주몽’의 인기 코드로 떠오른 것이다.
[감동스러운 모성과 부성을 보여줘 시청자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주몽'. 사진제공=MBC]
[마이데일리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