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불꽃놀이’가 극중 박은혜의 임신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5일 방송된 ‘불꽃놀이’ 13회분에서는 미래(박은혜 분)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인재(강지환 분)에게 알리는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전
승우(윤상현 분)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로 생긴 아이라는 사실을 감춘 채
미래는 “나 인재씨 아기 가졌어”라고 고백해 인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혜가 거짓이지만 임신 사실을 강지환에게
알림으로써 극의 혼란은 앞으로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한채영과 박은혜 사이에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고민해
온 강지환의 선택과 박은혜의 거짓 임신 들통 여부에 따라 전개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편 25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미래가
거짓말로 임신 사실을 인재에게 알리는 장면에서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드라마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신파극도 아니고 무슨 임신한 것으로
남자를 붙잡나”(EKGHKGID),“나인재가 바보가 아닌 이상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것”(PYH605)이라는 등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동시에 시청자들은 정작 주인공 한채영과 강지환의 알콩달콩 사랑 장면이 적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거
16부작 아닌가, 오늘(25일)까지 벌써 13회 방영했는데 언제 인재와 나라의 러브모드 진행되나”(ILECH2), “주인공이
차미래인가?”(YOUSU63) 등 한채영과 강지환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네티즌들의 항의섞인 글 역시 줄을 이었다.
지난 5월
'신돈' 후속으로 시작된 16부작 '불꽃놀이'가 앞으로
남은 3부에서는 과연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엔 양혜진 기자(naxnax@newsen.com)
2006.06.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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