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섬세한 눈물연기... 팬들 공감의 갈채
"장준원의 아픔과 절망이 뚝뚝 묻어나는 눈물에 가슴이 시리고 먹먹하고, 머릿속은 멍했다" (시청자 시청소감)

류진의 뜨거운 눈물이 팬들 가슴을 강타했다. MBC 주말연속극 `진짜진짜 좋아해`는 11일 방송에서 류진의 실감나는 눈물장면을 연출,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류진은 이 드라마에서 대통령의 아들이자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아내를 가진 의사 장준원으로 분하고 있다.

현재는 청와대 보조 요리사 여봉순(유진)과 애틋한 감정교류를 나누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

특히 11일 방송에선 준원이 봉기(이민기)와 봉순의 다정한 모습에 화를 내는 모습을 표출, 봉순에 대한 마음이 사랑으로 가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대목은 그의 심적 고뇌가 실감나게 드러났다.

정신이 정상적이지 않은 아내가 툭하면 집을 뛰쳐나갔고 그런 날이면 하루 종일 아내를 찾아다녀야했다. 이날 역시 사라진 아내 때문에 준원의 가슴은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애태워야했다. 파출소에서 찾아낸 아내는 얼굴이 멍투성이에 겁에 질려있었다. 차도를 함부로 건너다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할 뻔 했다는 아내의 손엔 차가운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이에 준원은 아내를 방에 가둬둘 수 있는 문고리를 달며 절망과 죄책감으로 피눈물을 흘렸다. 떨리는 손끝이 그의 고통어린 마음을 엿보게 했다. 아내에 대한 안쓰러움과 봉순으로 가는 마음사이에서 이를 악물고 참는 듯한 그의 처지가 팬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되새김질하면 할수록 눈물이 났다" "가슴을 울리는 눈물연기에 감정이입이 그대로 됐다"며 준원의 슬픔에 공감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전작에서 주로 냉철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선보였던 류진이 따뜻한 내면이 엿보이는 섬세한 감성연기를 실감나게 표출해줬단 점도 팬들의 갈채를 자아낸 주요인이 됐다.

결국 문고리를 다 달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져 내려 오열하는 준원의 모습은 가슴 찡함을 더했다. 봉순의 사랑으로 준원이 다시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램을 더욱 간절하게 만든 대목이었다.

특히 그동안 팬들의 의혹을 낳았던 봉순과 준원이 남매간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이라 팬들의 기대대치는 더욱 높아져있는 상황. 봉순이 준원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줄지 이들의 사랑전선이 주목된다. (사진=방송화면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6-1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