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몽`시청률 1위 '월드컵도 못말려`
MBC 가 `주몽`으로 종합 시청률 순위 1위를 차지했다.

MBC 특별기획 `주몽`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 지난 주간 시청률 톱(6월 5일 ~ 11일)에서 30.2%를 기록, 드라마 왕국이란 명예에 걸 맞는 시청률 왕좌에 앉았다.

그 전주엔 SBS `하늘이시여`와 시청률 톱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 주 만에 SBS의 인기드라마 `하늘이시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주몽`은 12위에서 5위, 그 다음 주엔 2위 이윽고 한 달 만에 1위로 올라서는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대박드라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진을 보였던 MBC의 명예를 회복시킬 만한 1위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MBC는 지난 해 말부터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올해 1월부터 선보인 `궁`이 시청률 톱 3위 안에 들며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긴 했다. 이 드라마는 윤은혜 주지훈을 톱스타로 앉히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 KBS의 일일극 `별녀별남`과 SBS`하늘이시여`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

그마저도 3월 말 종영을 하며 MBC의 부진은 또 다시 이어지는 듯 보였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해신`의 염장카리스마로 남녀 팬들을 열광시킨 송일국과 지난 해 금순이로 삼순이와 함께 MBC의 시청률 쌍두마차로 활약한 한혜진을 내세운 `주몽`은 MBC가 절치부심한 야심작이라 할 만했다.

한달 만에 1위를 당당히 거머 쥔 `주몽`은 기대에 부응해 MBC를 함박웃음 짓게 해주는 효자드라마가 되고 있다. 하지만 명예로운 1위 등극에는 명과 암이 교차한다. `주몽`을 뺀 다른 프로그램들은 아직도 KBS와 SBS의 활약에 비해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AGB닐슨 조사결과 주간 시청률 톱 20위에 든 MBC의 프로그램은 `주몽`과 토요일 방영된 월드컵 축구 중계(잉글랜드와 파라과이의 경기) 뿐이란 사실은 이를 증명한다.

새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이 수목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주간 전체시청률 20위권 진입은 실패했다. 이 드라마는 13.1 %로 21위에 랭크됐다.

인기질주를 하고 있는 `주몽`의 영향력이 다른 MBC 프로그램들도 기지개를 키게 만드는 기폭제로 작용해줄지 주목된다. (사진 = MBC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6-12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