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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들이 드라마 감초 연기자로 맹활약중인데요. 이경실 이영자 조혜련 조정린 김지혜 안선영 등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은 정통 연기자 출신은 아니지만 개그우먼 특유의 입담과 애드리브로 드라마속에서 맛깔스런 감초 연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주인공을 꼽는다면 단연 이영자 이경실입니다. 이들 브라운관의 대표 익살꾼들은 '파주댁과 금촌댁'의 이미지로 '누가 더 진짜같은 연기파일까?' 궁금해질 만큼 연기역량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내로라하는 '웃음전도사' 답게 각각 기존의 패러디 드라마나 시트콤이 아닌 정극 드라마를 통해 완벽한 연기변신을 일궈냈습니다.
이영자는 지난 8일부터 방영중인 '진짜 진짜 좋아해'(MBC)에서 이경실은 '사랑과 야망'(SBS)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경실이 '사랑과 야망'에서 그려내고 있는 파출부형 파주댁은 20년전 탤런트 남능미가 연기했던 바로 그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이영자도 과거 KBS 2TV 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슈퍼선데이'의 패러디 드라마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비슷한 캐릭터를 그린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지만 '원조 파주댁'을 주장할 만합니다.
이영자는 '돈텔파파'(2004년) '자귀모'(1999년) 등 영화를 통해 이미 확실한 연기 실력을 뽐냈으니 정통 연기가 처음은 아닌데요. 드라마에서는 특유의 코믹 캐릭터로 흥미진진한 감초 양념맛을 내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경실 역시 '사랑과 야망'에서 연기라면 자타가 공인할 만큼 '자존심을 건 연기'로 정극 연기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녀가 맡고 있는 파주댁은 파마머리와 빠르면서도 느릿한 말투의 전형적인 파출부형 여인네 캐릭터인데요. 늘 퉁박만 주는 정애리의 무뚝뚝한 캐릭터와 절묘한 호흡을 이루며 팬들의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하는 역할로 20년전 남능미의 열연을 능가한다는 극찬을 듣고 있죠.
이경실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MBC)을 거쳐 '연인들'에선 내숭파 노처녀 의사를 연기했고 지난해 화제를 모은 '불량주부'(SBS)에선 동네 부녀회장 이강자 역할로 시선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들 두 사람 외에도 개그우먼들의 드라마 활약은 끝이 없습니다. 조혜련은 김희선이 주인공을 맡고 잇는 '스마일 어게인'에서, 조정린은 '열아홉 순정', 김지혜와 안선영은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와'미스터 굿바이'에 각각 출연중입니다.
개그우먼들은 특유의 코믹한 이미지로 드라마의 긴장을 완화하고 상황을 부드럽게 이끌어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드라마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스포츠조선
강일홍 기자]

